문화.예술

‘토요난장’ 2018광주프린지페스티벌 본격 개막

장흥이야기 2018. 4. 12. 01: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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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토요난장’ 2018광주프린지페스티벌 본격 개막 




- 7일 개막 첫날, 5·18민주광장과 금남로 주변 1만여 관람객 몰려 

- 다양한 공연․퍼포먼스․체험 등 도심이 들썩 

- 11월24일까지 매주 토요일 금남로 일원서 지속 



○ ‘광주프린지페스티벌’이 지난 7일 화려한 막을 열고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. 


○ 이날 5·18민주광장과 금남로를 비롯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, 충장로 일대에 1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즐거운 주말 오후를 보냈다. 


○ 오후 2시30분, 금남로 전일빌딩 앞에서 시작된 개막식은 80여 명의 광주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‘프린지 댄스’ 플래시몹으로 문을 열었다. 뒤이어 ‘2018광주프린지페스티벌’의 주제 ‘비상’을 퍼포먼스로 표현한 서승아 작가가 한 마리 새의 형상을 하고 무대에 올라 ‘희망의 날갯짓’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참여와 환호를 이끌어 냈다. 


○ 정종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의 개막선언 후 본격적인 축하 무대가 이어졌다. 브라질 사물놀이 ‘바투카다’를 삼바 리듬으로 재구성한 타악 퍼포먼스 그룹 ‘라퍼커션’의 힘 있고 경쾌한 음악이 금남로 일대에 흥을 북돋았다. 


○ 다음으로 개막식의 백미, ‘프리뷰쇼’가 이어졌다. ‘프리뷰쇼’는 2018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대표작품으로 꼽히는 17개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3~5분씩 총 70분으로 엮어낸 공연이다. 매직 넌버벌 퍼포먼스·마임·서커스 드라마·놀이극 등의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파격적인 시도는 관람객들의 끊임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. 






○ ‘프리뷰쇼’가 끝난 뒤에는 25개 공연팀이 5·18민주광장과 금남로, 국립아시아문화전당, 충장로 등에 마련된 6개의 무대에서 공연을 이어갔다. 광주 거리 곳곳이 그야말로 “지붕 없는 거대한 공연장”으로 변모해 시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의 퍼레이드를 펼쳤다. 


○ 30여 개의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. 특히 광주의 다양한 공예 작품을 만날 수 있는 ‘핸드메이드 마켓’과 유쾌한 ‘버스킹 무대’, 광주 엄마들이 준비한 주먹밥을 함께 나누며 컬링 스포츠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‘광주 엄마가 달린다’, 청년 작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집단 퍼포먼스와 예술 작품을 만들어 가는 종합예술체험프로그램 ‘궁리하는 청년들’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. 


○ 관람객 박도윤(41,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) 씨는 “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거리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일상의 행운이자 선물처럼 느껴진다”며 “우연히 길을 걷다가 보게 된 공연 덕분에 정말 많이 웃었다. 함께 온 가족들과 특별한 주말을 보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. 앞으로도 토요일이면 이곳을 자주 찾게 될 것 같다”고 말했다. 


○ 광주광역시 주최, 광주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2018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오는 11월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5·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원에서 계속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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